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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2명이 빠진 3명, 기동성이 있어 좋았다. 미리 예약한 수철개인택시가 함양 버스 터미날에 기다리고 있었다. 3년 전 이용햇는데 잊지 않고 찾아 주어 고맙다고 생수 한 병과 감식초 한 병을 선물로 준다. 오르막 산길 시원하고 상쾌했다. 쌍재까지 오르는 길, 홀로 둘레산길을 돌고 있는 사..
더위가 한풀 꺽였다. 건강 상의 이유로 팀원 한 명이 빠져 약간 빈 느낌이 들었지만, 만인산 휴계소에서 "봉이호떡"으로 가볍게 삶의 여백에 낭만을 칠한 후, 정기봉(해발 580m)을 거쳐 명도봉, 명지봉, 머들령, 국사봉, 닭재를 거쳐 삼괴 2동으로 하산, 땀에 흥건히 젖어 7시간을 걸었다. 숨..
노을 속에서 젊은 날처럼 "저녁 반주-카우보이-수제맥주-전기줄 위의 참새"까지 4차를 하다. 마음 편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즐거운 것, 여름 폭풍처럼 몰아치는 음악 소리 속에서 9월 밤이 여울처럼 흘러갔다. 10월 2일, 박영식박사(광기술원), 이문섭박사(에트리)와 함께 다시 들렸다.

1위. 폴 세잔,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2위. 파블로 피카소, 〈꿈〉 3위. 프랜시스 베이컨, 〈루치안 프로이트 초상 습작 삼부작〉 4위. 잭슨 폴록, 〈넘버 5〉 5위. 윌렘 드 쿠닝, 〈여인 3〉 6위.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 7위. 에드바르 뭉크, 〈절규〉 8위. 재스퍼 존스, 〈깃발〉 9위. 파블로 피카소, 〈누드와 푸른 잎사귀와 흉상〉 10위. 앤디 워홀, 〈실버 카 크래시(이중 참사)〉 11위. 파블로 피카소, 〈파이프를 든 소년〉 12위. 알베르토 자코메티, 〈걷는 남자 I〉 13위. 앤디 워홀, 〈여덟 개의 엘비스〉 14위. 파블로 피카소, 〈고양이와 있는 도라 마르〉 15위.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I〉 16위. 마크 로스코, ..

욕망의 주체가 된 여성들 표현의 역설, 그려지지 않은 노출 “나는 비어 있음의 둘레를 그릴 거야. (……) 거기에, 바로 가장 위대한 행복과 가장 깊은 절망의 근원이 있어.” - 크리스틴 오르방, 『세상의 근원』 중에서 에곤 실레, [바이올렛 스타킹을 신고 앉아 있는 여성], 1917년 종이에 수채, 개인소장 19세기 전 서양미술사에서 여성 성기는 마치 세상에 없는 것인 양 취급되었다. 남성 성기는 대체로 아무 위화감 없이 적나라하게 그려졌지만, 그에 반해 여성 성기는 억압되었다. 여성의 엉덩이와 유방을 드러내는 것은 허용되면서도 왜 여성 성기는 은폐된 것일까? 음모(陰毛)를 조직적으로 은폐해온 음모(陰謀)는 무엇일까? 다시 말해 여성의 음모를 그리기 터부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양미술사에서 음모는 여성..
지난 번 등산 때, 벽송사에서 용유담으로 가는 산길, 지나가는 중년의 중에게 물었더너니 3~4시간 걸릴 것라고 하여, 버스 놓칠 것 같아 포기했는데, 오늘 넘어 보니 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모른 것을 물을 때는 누구에게나 함부로 묻지 마라.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옳바른 답변을 해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