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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냉방도 제대로 되지 못한 곳에서 진행된 행사, 내용도 눈길을 끌 만한 것 없이 지루했다. 이런 곳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 문학활동에 대한 회의가 밀물처럼 밀려드는 여름날 오후였다.
문학활동
2017. 8. 20. 22:53
무더위 속에서 모처럼 가진 피서가 아수라장이 될 뻔 할 날, 15분 간의 해프닝으로 끝나서 다행, 들뜬 인파가 가득한 모래사장은 어린아이에겐 방향성이 상실된 놀이터가 될 수 있다. 다시 찿은 아연이를 붙들고 엄마와 할머니가 흘리는 안도의 눈물이 모래사장을 흥건이 적시고 있었다.
가족과 집
2017. 8. 16. 00:08
오랜만에 발을 디딘 계룔산 갑사, 산문은 열기에 젖어 고요 속에서 하품을 늘어지게 삼키고 있었다. 연천봉으로 오르는 길, 폭포수 아래 앉아 마신 술의 취기에서 벗어나려고 발길을 돌려 하산, 뜨거운 햇살에 붉게 타오른 배롱나무에 흐드러진 꽃송이들이 눈웃음 치고 잇는 갑사를 지나 ..
이백산악회
2017. 8. 12. 11:58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채희만박사가 이백회 회원에 가입, 막걸리로 환영 축배를 들었다. 얼마나 더웠던지 사진도 찍지 못했는데, 식장산 두꺼비 사진 2장이 있어 다행이다.~
이백산악회
2017. 8. 5. 13:54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마로, 마송이, 마롱이가 붉은 꽃을 흔들며 동탄에서 온 건률이를 반갑게 맞이했다. 방학 동안 동탄에서 온 건률이, 한여름 산길에서 발걸음이 싱그럽다. 십년 넘게 정들었던 고양이 또야가 떠난 자리에 해당화 한송이 한여름 오후를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가족과 집
2017. 8. 5.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