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74

장수 말벌의 공격 - 2024. 8. 6

어리석음이란 삶에서 떠날 날이 없다. 개 우리의 뒷문을 열고 한 걸음 나가자 마자 강렬한 통증을 느꼈다. 스피치 두부는 땅  위로  쓰러지고, 난 총알처럼 선병원 응급실로 찾아가 응급 조치로 해독 주사를 3대 맞고, 개우리로 돌아오니 두부가 곧 숨 넘어갈 듯  헐떡거리고,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박응서박사의 도음으로 동네 동물병원 3곳을 거쳐 NC백화점 유성점 근처 24시 성심동물병원에 입원시켰다. 다음날 퇴원시켰다가 다시 재입원 시켜 6박 7일만에 퇴원시켰다. 그 동안 심난한 마음과 피로에 심하게 시달렸다.퇴원 후 개우리에서 다시 쓰러진 두부결국 동물병원에 재입원시켰다6박 7일 입원한 후 돌아온 두부, 개우리가 너무 무더워 집안에서 돌보기로 했다.두부를 입원시키고 119를 불러 장수말벌집을 제거했다.

반려동물 2024.08.30

마롱이의 탈출 - 2024. 7. 27

무더위 폭염 속에서 십육년의 세월의 흔적이뚫어진 철망의 구멍으로 연기처럼 사라졌다.늙은 이빨로 철사를 엿가락처럼 휘어 놓고, 잔물결처럼 출렁이는 추억만 먼산처럼 아득한데, 자유로운 삶을 찾아 죽음이 도사린 들판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는가. 마롱이가 떠난 이유는  뒷문 쪽에 살고 있는 장수말벌 때문일까?금년 극심한 폭염 속에서 거주하기 힘든 우리 때문일까?

반려동물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