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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2013.12 (다음 까페 기준) 참고사항 까페랭킹 84이상 최상 ★★★★★ 19개 * 회원수 30명 이하 제외 까페랭킹 71~83 상 ★★★★ 18개 * 학교 동문 산악회 제외 까페랭킹 61~70 중 ★★★ 29개 * 특정 제품 홍보 산악회 제외 까페렝킹 50~60 하 ★★ 36개 까페렝킹 50이하 ★ 53개 총 155개 대전에 있는 산악회 리스트 155선 -2013년 12월 순위- 2012년 11월 2013.12.07 2013.12.14 순위 까페랭킹 까페랭킹 까페랭킹 산악회 이름 개설일 구분 인기도 회원수 까페 주소 2012년도 2013년도 2013년도 1 113 106 109 충일산악회 2004.05.31 안내 ★★★★★ 4만 이상 http://cafe.daum.net/choongil33 2 10..
몇 걸음 떼자마자 모습을 드러낸 정자 안에서 흥겹게 막걸리 잔을 돌리고, 햇빛에 까맣게 코팅된 시골 부부와 한담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멋진 전원 주택에서 살가운 노부부와 훈훈한 정담을 주고 받고 전에 버스 정류장까지 놀랍게 안내를 해준 작은용골카페의 개에게 갈비 껌으로 보답..
문의면 묘암삼거리에서 지난 번에 걷지 못한 18구간의 일부 산덕리 상산마을까지 걸은 후, 19구간을 시작했다. 모호한 안내판 때문에 19구간 초부터 방황하다가 허기진 배를 어루만지며, 머물러던 정자 뒷길에서 다시 안내 팻말을 볼 수 있었다. 더듬거리며 그럭저럭 청남대까지 갈 수 있었으나, 초소 앞, 왼쪽 길이 넓고 풀이 덜 우거져 있어, 내리막길을 한참 걸었는데, 넓은 길은 사라지고 흐릿한 오솔길 흔적만이...... 잡풀 속을 헤매다가 도착한 곳은 야영지 같은 작은 평지, 그 뒤로 길은 없고 호수의 수면이 도깨비처럼 입을 벌리고 있었다. 되돌아오는 길, 엉뚱한 곳으로 한참을 가다, 산등성이에 올라 보니, 327봉과 초소의 중간 지점으로 다시 후퇴한 셈이 되었다. 다시 청남대 뒤 북쪽 초소에서 오른쪽 좁은..
젊은 시절 즐기던 천변의 활터는 사라지고, 아름다운 공원이 들어서 있었다. 잘 다듬어진 잔디밭, 매끄러운 자전거 도로, 맑아진 냇물, 우거진 풀숲, 길찬 나무들, 짙푸른 공간에서 사슴처럼 노는 사람들, 경제성장이 출산한 아름다운 도시의 정경이었다. 섹스폰 소리도 가슴을 은은히 울리고
어디서 왔을까? 석양이 질 무렵 멋진 개고양이가 공원에서 뛰놀고 있었다. 마침 지난해 떠난 또야가 남겨놓은 통조림이 있어 가져다 주었더니 맛있게 먹었다.
5월의 햇살이 한여름처럼 뜨겁게 내려쪼이는 날, 포장된 도로를 따라 호수를 바라보며, 띄엄띄엄 선 가로수의 그늘을 밟으며 걷는 것, 땀에 축축이 젖어 초록빛 짙게 물든 나뭇잎 무성한 숲을,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보는 것, 모두가 기분 좋은 일이다. 같이 가는 사람도 좋..
신탄진까지 콜택시, 신탄진에서 문의까지 신탄진역 정류소에서 문의 면사무소, 문의 면사무소에서 후곡입구까지 콜택시를 이용, 오전 10시 35분부터 오후 5시 35분까지 7시간 소요, 초여름 햇살이 장작불처럼 체온을 올린다. 대청호오백리 사이트와 달리 첫째 후곡리 버스 승강장 근처에서 임도길 따라 산행이 시작되었고, 산등성이 길은 걷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4개의 봉우리를 지나야하는데, 2개의 봉우리를 지나 표류하다가 후곡농장 앞 포장된 차도로 나와 대각사를 지나 막다른 골목, 상당히 깐깐한 노인을 만나 친절 넘치는 안내로 후곡 버스 종점에서 임도를 따라 가호리로, 등산로를 차지 못해 다시 임도로 되돌아나와 뒷골 승강장에서 오후 5시 40분 문의행 버스를 탔다. 문의 호수식당 맛 좋은 청국장 정식에 배가 산모..

2015년 문예연감- 문학- 편람(시) 9788 김재기 무지개를 기다리며 문학광장 2014년 1/2월호(통권 44호) 격월간 9789 김재기 트렁크에 짐을 싣다 문학광장 2014년 1/2월호(통권 44호) 격월간 9933 김재기 오월의 눈빛 문학광장 2014년 5/6월호(통권 46호) 격월간 9934 김재기 봄빛에 늘어지다 문학광장 2014년 5/6월호(통권 46호) 격월간 11908 김재기 소멸 시와 소금 봄 (9호) 계간 11909 김재기 삼천 평 정원 시와 소금 봄 (9호) 계간 18803 김재기 착각의 강 서정문학 제35호 격월간 18804 김재기 늦깎이의 순례 서정문학 제35호 격월간 18805 김재기 낮달 서정문학 제35호 격월간 19043 김재기 무지개 서정문학 제37호 격월간 19044 김..
금요일, 목적지를 상실하고 표류한 산행, 다시 눈에 힘을 주고 차분하게 발길을 내디뎠다. 남대문교 바로 앞, 남대문리에서 버스를 내려 왼쪽으로 거구리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마을을 지나고 임도길을 한참 걸은 후, 나무에 붇은 안내판을 따라 왼쪽 숲 속으로 뛰어들었다. 잡초와 잡목이 우거진 길, 한참을 더듬거리다가 겨우 방향을 잡았다. 빨강은 16구간, 노랑은 18구간 아래 안내판에서 왼쪽 숲길로 16구간은 잘 마쳤으나, 욕심이 솟구쳐 18구간까지, 18구간 문덕리에서 산 속을 방황하게 되었고, 그날 기록이 담긴 카메라를 분실했다. 신탄진 행 막차에 몸을 싣고 휴대폰으로 찍은 아래 사진 하나가 남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