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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묶어 놓은 개, 더 많은 자유를 위해, 70평에 울타리를 치고, 목줄을 풀어 놓았다. 눈빛은 더 밝아지고, 몸은 더욱더 힘차게 보였다.
반려동물
2016. 12. 29. 20:56
보문산 사정공원 정자에서 거나하게 취해, 흔들리는 발걸움, 문의면 청남대 별장가든 휴게소에서 노래에 만취해서 휘청거리는 저녁, 그럭저럭 한해는 저물고 있다.
이백산악회
2016. 12. 29. 20:48
연화봉에서 술잔을 들고, 우산봉을 지나 안산산성으로 하산했다. 차가운 공기가 몸속까지 스며들었다. 명절식당에서 따뜻한 칼국수로 차가운 몸을 추스리고, 새미레 공원으로, 힘차게 움직이는 개들.
이백산악회
2016. 12. 16. 22:24
가파르지 않고 잘 다듬어진 등산로, 벤취와 정자들, 산책하기에 편안한 길이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는 날,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술에 젖어 꿈속처럼 걸음을 옮겼다.
이백산악회
2016. 12. 11. 07:10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금강대학을 지나 등산로에 진입했는데, 길을 잃고 한참 헤매다가 겨우 먼재로 향하는 능선에 올랐다. 그 이후 산길을 주변의 풍광을 즐길만큼 좋았고, 국사봉에서 수려한 산등줄기를 타고 대명리로 하산했다.
이백산악회
2016. 12. 6.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