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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 : 겨울에 그리는 수채화 · 저자(시인) : 오광수 · 시집명 :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05 · 출판사명 : 고이북 겨울에 그리는 수채화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면 당신의 곱고 하얀 마음을 눈 속에서 찾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온 세상이 더 하얗게 되면..
· : 새해 소망의 기도 · 저자(시인) : 김설하 · 시집명 : '꽃잎에 웃음을 쏟다' 시선사刊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09 · 출판사명 : 시선사刊 새해 소망의 기도 -詩 김설하 새해에는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과 내 밖의 모든 인연에 대하여 따뜻하고 안온함으로 만나지게 하소서 아..
우리 나라에서는 '정식 등단'이라는 절차를 밟지 않으면 문인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관습이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출판사의 인정을 받아 단행본을 내면 문인이 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어디로 등단했다는 약력이 없으면 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단 진출의 길-등단제도 비교분석 아래 글은 월간 특집으로 실린 ‘문단 진출의 길, 집중 분석’ 제하의 글 중 일부 내용입니다. 신춘문예의 계절이 다가왔다. 본지에서는 지령 350호를 맞이해 송년특집을 꾸몄다. 작가를 꿈꾸는 문학청년들을 위한 한국의 작가 등단제도와 작가가 되는 과정, 그리고 등단작가를 종합적으로 집중 분석하여 게재한다. 국내의 경우, 작가가 되는 길은 크게 신춘문예, 문예지, ..
* 2010년 시의 주요현황 Ⅰ. 머리말 세계가 거대한 이데올로기의 숲으로 뒤덮일 때 문학은 언제나 깊은 잠에 빠져든다. 아도르노의 간접화 방식은 문학이 현실을 내면으로 끌고 가는 전형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한국 문단은 그래서 두 가지 경향을 띠었다. 하나는 현실문제에 대해..
· : 고향 산하山河 · 저자(시인) : 강대실 · 시집명 : 먼 산자락 바람꽃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06 · 출판사명 : 한림 고향 산하山河 姜 大 實 아래로 아래로 몸 낮추어 살으라 무겁디무겁게 입 다스려 살으라 허나, 마음속 텃밭은 청청히 가꾸거라 고향은 나볏이 책 펴놓고 기..
: 설야雪夜 · 저자(시인) : 이현우 · 시집명 : 서정과 현실(17권)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1 · 출판사명 : 설야雪夜 봄날의 매화꽃 하염없이 지더니 겨울 와서 임 생각 더욱 아파라. 비원悲願인 양 높이 솟아 홀로 눈뜬 하늘엔 반만 남은 달 바라보면 율원리 행行 아득히 멀어 가슴에 미리 새긴 하얀 발자국. · : 2월 설야 (雪夜) · 저자(시인) : 고은영 · 시집명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출판사명 : 2월 설야 (雪夜) (宵火)고은영 창 넘어 하이얀 눈송이들이 시린 얼굴로 밤을 부르고 있다 어김없이 올해도 봄을 시샘하는 눈발이 밤새 온 세상을 덮었다 봄의 화려한 유혹에도 나의 냉골엔 아픔만 서성대고 군불조차 지필 수 없는 얼룩진 가슴으로 희미한 그리움이 마지막 기차처럼 저 ..
· : 미안해 미안해 · 저자(시인) : 아미라 리 · 시집명 : 개인원고,개인작가방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0 · 출판사명 : 미안해 미안해 글 아미라 리 (등단필명) 산에 가면 무얼해 계곡물은 얼음같아 새들은 어째서 조용하지 않느냐고 나는 언제나 네게 물었어 말을 하지 대답을 해주지 산에 가도 좋아 이젠 계곡도 좋아 이젠 진하지 않은 연꽃잎이 정겨운줄 알아 토닥토닥 풍경소리엔 잠을 청하지 미안해 미안해 네 곁에 있지 않아 정말 미안해 · : 미안해요 · 저자(시인) : 이제민 · 시집명 : 내 마음속의 작은 병정들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07 · 출판사명 : 한국문학세상 미안해요 이제민 미안해요, 당신 처음 사랑했던 그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그대가 했던 말, 함께한 공간 그대가 ..
· : 삼류시인(三流詩人) - 임보- · 저자(시인) : 임보- · 시집명 : 은수달 사냥 · 출판연도(발표연도) : · 출판사명 : 삼류시인(三流詩人) 임보(林步) 어느 출판사에서 엮은 詩選集에 내 작품도 몇 개 끼었는데 나는 三流詩人으로 대접받고 있었다 하기야 선집에 끼인 것만도 다행이지 내가 어이 一流를 넘보겠는가 그 흔한 賞 하나 탄 적이 있는가 그 요란한 月評에 한번 오른 적 있는가 일년이 멀다고 시집들을 엮어내는 그 천재 시인들 틈에 30년에 겨우 몇 권 시집 짊어지고 얼간이 주제에 그래도 욕심은 있어 三流라니 입맛이 덜 좋은 모양인가. 어허 이 나이 아직도 그 욕심 지고 무거워 어이 갈까. 무명으로 무욕으로 눈에 띄지 않게 그렇게 가볍게 길들어 살다가도 이 육신 떠나는 아픔 맵고도 질기거늘 ..
권운지 시모음 권운지 시인 경북 문경 출생 영남대 교육대학원 졸업 1982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 ‘소작인의 가을’ ‘빈집의 나날’ ‘갈라파고스’ 등 대구시인협회상 수상 봄에 쓰는 시 / 권운지 제재소 앞을 지날 때 죽은 나무가 뿜어내는 향기에 몸서리친다. 죽..
· : 잃어버린 세월 · 저자(시인) : 강진규 · 시집명 : 내일을 실어 나르는 바람 · 출판연도(발표연도) : 1997 · 출판사명 : 광명 잃어버린 세월 강진규 세월이 지나간 자리를 앞서가는 목숨 어느 새 다가와 있는 세월 끝없는 시간의 계단을 오르다 나뒹그러진 모습, 언제나 아쉬움만 허공을 메운 사랑을 꿈꾸며 산다 세상 일 비춰보면 시간은 재로 꺼져 간 목숨 제자리를 맴돌다 땅 속 깊이 스며들고 한결같은 바램으로 오늘을 살지만 오늘은 빈 가슴만 내밀고 텅 빈 들판에 다시 서게 된다 영원히 자취를 감춘 시간 속에 이제 돌아갈 자리를 잃어 내 허허로운 가슴 속에 내일이 다가온다 어제보다 더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