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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비가 쏟아질 듯 잔뜩 찌뿌린 하늘, 와정삼거리에 도착하자마자 떨어지는 빗방울, 우비를 걸치고 축축한 산길을 밟으며, 안쪽까지 축축이 젖어 걸었다. 꽃봉을 넘고 수생식물학습원을 지나, 방아실 입구 대정리 삼거리 촌돼지찌게 식당에서 제육볶음에 들이키는 술 맛이 감칠나게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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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연구단지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출발, 방아실 삼거리 "촌돼지명가"에서" 촌돼지찌게에 막걸리 한잔하고, 12시 40분 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4시간 정도 완만한 산길을 걸었다. 호반 두 곳을 들렸는데, 첫째 보다 둘째가 더 좋았다. 맑은 공기는 폐에 힘을 넣어 주었고 발길은 소다리..
낭만이 흐르는 갈대밭 길, 바람 잔 호수는 여인의 눈빛처럼 가슴을 흔드는데, 갈대 같은 머리카락을 날리며 걷는데, 호수의 수면을 스쳐 온 맑은 바람이 지난 날의 젊음처럼 가슴에 파고든다. 호숫가 갈대밭 길, 완만하여 걷기 좋은 산길에서 축축이 젖어, 내려가야 할 구절골을 지나쳐 청..
대전시 동구 연꽃마을, 붉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집, 송영호 화백에게서 따뜻한 차 한 잔을 얻어 마시고 새해 아름다운 여정의 문을 열었다
지난 번 지나쳤던, 다시 시도했지만 오르지 못했던, 마산동 산성을 올랐다. 산길이란 때론 불분명하여 잡목 숲에 을 딛고, 당황하거나, 가시에 찔리고, 시달리고, 삶의 길과 다를 바 없다. 새로 마련한 정글도가 좋은 성능을 발휘했다. 오후 2시 20분, 더리스에서 품짐한 식사로 허기진 배를 ..
지긋지긋한 ADD 철책길, 전혀 관리하고 있지 않은 약 5km의 거리, 국내에서 제일 나쁜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