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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반석천 냇가를 산책하다가 갑자기 냇물로 뛰어든 마송이와 마롱이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는 차차, 좋은 음식인 것을 아는 것 같군!
반려동물
2021. 9. 9. 22:02

코로나 속에서 거리두기 4단계로 폐쇄된 활터, 텅 빈 공간이 한적하다. 첫 순에 5시 5중하다. 오랜 슬럼프 속에서 올해 2번째 몰기(5시5중), 점심 때 막걸리 3잔에 골아떨어져 맥빠진 몸으로 활을 들었는데, 알 수 없다! 분명이 5시 5중 했는데 화살 하나가 안 보인다. 저 멀리 2관 앞쪽에서 겨우 찾았다. 나무 위에서 학이 내 화살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내가 돌보는 길냥이들,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놈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귀갓길, 유성천의 오리들도 한가롭게 놀고 있다.
궁도(국궁)
2021. 8. 17. 11:42

지난해 내 개우리에 버린 유기견, 동탄으로 입양된 후 무수리에서 공주로 변신, 옛 고향땅을 찾아왔다.
반려동물
2021. 8. 15. 17:08

활을 잡은 지 30년이 넘었다. 사정이 하루도 문을 닫은 적이 없었는데, 코로나가 정말 대단한 것인가 보다. 사대에 아무도 없는 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무상의 화살을 지치도록 날렸다. 바람처럼 지나가버린 시간이여! 귀갓길, 유성천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궁도(국궁)
2021. 8. 5.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