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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은 대청호 물문화관 홍보관 바로 뒤편에서 시작된다. 약 2km의 잘 정비된 등산로를 가다보면 제 1보조댐 옆에 전망 좋은 곳이 보이고 다시 500m정도 더 나가면 제2, 제 3보조댐 주변에 공사가 한창이다. 2012년 12월 준공 기다리는 비상 여수로 공사장이다. 이곳에 전망공원, 물체험 캠프, 물 주제원 등이 들어선다고 한다. 다시 길을 걸어 대청호수 속으로 쭉 뻗은 113봉을 지나 158봉 미호산성에 오르면 청남대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끝까지 나가보고 뒤돌아서 남쪽 경사면 낡은 계단길로 호숫가에 내려서면 대청호 푸른물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비상 여수로 공사가 한창인 제3 물막이댐 위를 지나 삼정마을 뒷산 131봉에 오르면 경주 이씨 묘가 나타난다. 묘소를 내려와 삼정동에 ..
늦더위 속에서 품을 팔았다. 동학사 인근 빈 터에 10평 크기의 비닐하우스를 지었다. 8일 동안 작업을 했다. 지난 봄, 파이프로 뼈대를 세우는데 3일이 걸렸고, 금년 9월 비닐을 씌우고 바닥까지 마무리하는데 5일이 걸렸다. 7일 동안 홀로 일했고, 지붕에 비닐을 씌우는데 보조 1명을 하루 썼다. 작업 순서는 아래 사진처럼 진행되었고, 일이 끝난 후 내 양 엄지발가락이 퍼렇게 멍들었다. 노동은 깨끗하고 신선한 것이지만, 주업이라고 하면,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재료비 150만원, 인건비 100만원(뼈대 조립, 비닐,바닥 마무리), 10평 내외 비닐하우스 짓는 비용은 평당 25만원 차광막, 바닥 깔게까지 마무리 하다
문예지 등급의 객관화 예술을 등급화한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은 아니지만, 문학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이 작업을 수행했다. 오래 전부터 인터넷 상에 떠 있는 문예지 등급은 평가자의 주관이 강하고 다소 객관성이 부족한 것 같아 문학잡지의 평가를 객관화하기 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10년간 분석자료를 근간으로 하였다. 문예지 수준 및 질적 평가는 최소한 10년 이상 장기간의 실적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특히 2008년에 우수문예지로 선정된 문예지70종(2007년 발간) 내외를 중심으로 2013년까지 지난 5년간 문화예술위원회 문학분석 자료를 참고하여 종합평가표를 만들었다. 이 평가는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한 개인적 노력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한다. 문학을 ..
2015년 삶의 변화를 위해 시와 수필의 세계에 새 발걸음을 내딛었다. 계간 『시에』 2015년 가을호(통권 39호) _차례 시에 시 김성호 화장실에 간 일 외 1편_12 김태우 고고(呱呱) 외 1편_21 최영랑 시소놀이 외 1편 _23 최월강 곶감 외 1편 _26 신언관 처서와 백로의 중뜸에서 외 1편 _29 이영림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