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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즐거운 편지 /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
별들은 따뜻하다 / 정호승 하늘에는 눈이 있다 두려워할 것은 없다 캄캄한 겨울 눈 내린 보리밭길을 걸어가다가 새벽이 지나지 않고 밤이 올 때 내 가난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나에게 진리의 때는 이미 늦었으나 내가 용서라고 부르던 것들은 모든 거짓이었으나 북풍이 지..
산등성이 / 고영민 팔순의 부모님이 또 부부싸움을 한다. 발단이 어찌됐든 한밤중, 아버지는 장롱에서 가끔 大小事가 있을 때 차려입던 양복을 꺼내 입는다. 내 저 답답한 할망구랑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죄 없는 방문만 걷어차고 나간다. 나는 아버지께 매달려 나가시더라도 날이 밝은 ..
양현근「기다림 근처」(문학의전당 시인선147) 시집 해설 양현근 시인 1998년 『창조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2009년 『시선』 특별 발굴 시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집으로 「수채화로 사는 날」「안부가 그리운 날」「길은 그리운 쪽으로 눕는다」 등이 있다.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
한국문학방송 2013 신춘문예 작품 공모 2013.02.15 접수마감, 현대시 부문/ 당선자(1명) 상금 1백만원 한국문학방송(DSB)에서는 2013년도 신춘문예를 공모한다. 통산 5번째인 이번 공모는 2013년 2월 15일(자정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3월 1일자로 당선자를 발표한다. 공모 부문은 '현대시'에 한정되..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들이 만든 『문학의 오늘』신인문학상 공모 시 부문 : 당선 상금 500만원 응모 편수-시 5~7편 소설 부문 : 당선 상금 1,000만원 응모 편수-원고지 250매 내외 중편 1편 또는, 100매 내외 단편 2편 이상 마감 : 2013년 6월 30일 발표 : 2013년 8월 - 당선작은 『문학의 오늘』 2013..
[설왕설래] 문학 노년 갈수록 신춘문예 당선자들의 나이가 많아지는 경향이다. 지난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의 평균 나이는 40세에 육박했다.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자는 아들 둘에 손자 손녀 넷을 둔 71세의 노인이었다. 2010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는 74세로, 역대 ..
출처 : 신춘문예공모나라글쓴이 : 호밀밭의파수꾼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