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백

옛 친구와 젊은날을 돌아보며 - 2017. 5. 22

연안 燕安 2017. 5. 25. 23:56

            고교 동창생으로 방황을 거쳐 같은 시기에 같은 대학에 입학,  젊은날 끈끈한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

            5월 무더운 날, 초록빛에 물든 대학 교정에서 담소를 나누며 젊은날의 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옛날엔 촌놈들이 득실거렸는데, 지금 지극히 세련된 차림의 멋쟁이들이 건물 사이 길을 누비고 다닌다. 

            이공대학을 거쳐 제기동 골목에서 막걸리를 한잔하고 본교의 멋진 석조건물 사이 길을 걸었다.

 

           옛 친구의 멋은 젊은날처럼 푸르더라

 

 

 

 

 

 

 

 

 

            가슴에 열정을 일렁이게 했던 교기는 여전히 펄럭이고 있었다. 

 

 

 

 

 

 

 

 

 

           교내 명품 고양이도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