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뒤덮힌 한여름(신선봉-우산봉)-2020. 8. 29 무더운 한여름 코로나를 피해 바람도 없는 산길을 걷다. 신선봉과 우산봉 사이 능선길에는 약한 바람이 지나간다. 파리도 너무 더웠나? 갑자기 막걸리 잔으로 뛰어든다 등산·산행 2020.09.08
한여름의 산길, 벌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다-2020. 8.23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활터를 피해 무더운 산길을 걸었다 우산봉을 지나 갈증을 달래려고, 막걸리를 한잔, 갑자기 벌이 날아와 막걸리를 쭉쭉 빤 후, 김치그릇으로 다이빙, 김치 국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네. 벌아, 아무리 안주가 급해도, 얼마나 매울까! 내 나무 젓가락이 한 생명 살렸군! 등산·산행 2020.08.25
계룡산 관음봉-삼불봉-장군봉 종주 동학사 주차장에서 은선폭포를 거쳐 박정자 삼거리까지 관음봉-삼불봉-장군봉 구간을, 9시간 걸어, 45년간 못했던 숙제를 끝냈다. 후련하다! 등산·산행 2020.07.17
우산봉-금베봉 : 2020. 7.12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산안개 자욱한 산길을 걸었다. 산 아래 풍경은 안개 속에 묻혀 보이지 않았지만, 저 멀리 산안개는 급류처럼 흐르는데 무젖은 몸이지만, 봄날의 봇둑길을 걷는 것 같은데 안개 자욱한 산기슭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등성이 포토존, 잠깐 어지러운 세상을 잊으라 하네 등산·산행 2020.07.14
한라산(영실-어리목 코스) - 2019. 5. 21 한라산 둘레길 걷는 도중, 평탄한 길이 단조롭다고, 하루 동안 영실-어리목 코스를 올랐다. 한라산 까마귀 떼에게 빵을 나누어 주며. 등산·산행 2019.05.30
보문산(오월드-보운대) - 2018. 9. 9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완만한 산길 7km를 걸었다. 다정식당에서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4인방 모임, 40년의 세월이 흘러 버렸지만, 술자리만은 변함이 없었다. 뜨란채 카페, 커피 맛과 분위기도 모두에게 만족감을 안겨 주고............. 중앙로 실내 양궁장에서 15발의 화살은 모두 과녁으로 들어가고..... 등산·산행 2018.09.10
신성봉 - 우산봉 - 2018. 9. 4 무더위 속에서 걸음을 멈추었던 산행, 호우로 갈증이 풀린 풀과 나무들, 짙푸른 향기를 가르며 6시간 동안 축축이 젖어, 10km 산길을 걸었다. 뒤에서 땀에 젖은 아내의 얼굴이 들꽃처럼 웃고 있었다. 등산·산행 2018.09.06
한여름 게룡산 - 2018. 8. 4 숨 막히는 무더위 불볕 속에서 바람 없는 산길을 걸어 보라 어두운 앞날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리라 온몸은 비 오듯 땀을 흘리는데, 말라 바닥이 드러난 계곡 날파리와 산모기에게 짜증나게 괴롭힘을 당해보아라 소용돌이치던 머릿속은 하얀 백지가 되리라 검푸른 남매탑을 돌아 돌길 위에 무겁게 내딛는 발걸음 짙푸른 그늘 차가운 냇물이 흐르는 산자락 개울에서 시원한 맥주로 잔 속으로 불타는 한낮의 갈증이 기울어지고 있엇다. 등산·산행 2018.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