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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10월 두번째 몰기는 입.승단대회에서, 유성궁도장에서 술에 젖어 3번째, 4번째 몰기를 했다. 오늘 하루에 몰기 3회 연4중, 3중, 등등으로 6순에 입단 시수를 얻었지만, 답답할 뿐이지! 10월 3번째 몰기(올해 44번째) 10월 4번째 몰기(올해 45번째)

월평궁도장(대덕정)에서 입.승단대회에 참석, 차가운 날씨 탓인지, 몸 상태는 좋지 않았고, 시수는 1중, 몰기(5중), 불, 3중, 2중, ..... 9순째 시 부족으로 탈락, 입.승단자 주최로 노은에 있는 닭갈비 숯불구이 계륵장군에서 뒷풀이가 있었고, 술에 흠뻑 젖어 귀가하다. 활에 밟히고, 술에 먹히고........

갑자기 10월부터 4중으로 끝나 버리고, 좀처럼 몰기를 하지 못했다. 집중력이 저하, 산만한 마음속, 갈등이 심했던가? 내일 입.승단대회가 있는데, 오늘 10월의 첫 몰기를 했다. 오늘과 내일은 다르겠지만, 쌀쌀한 가을 바람 속에서 온화하고 고요한 시간이 흐른다.

과녁의 등불이 5번 반짝거려 몰기의 기쁨 속에서, 과녁을 맞고 떨어진 화살은 4대, 한 대는 과녁의 모서리를 치고 과녁 뒤로 사라졌더라! 확인 결과 4중 명중으로 끝나다. 막걸리 몇 잔 마시고, 유성천따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한 생명체, 한생을 함께 사는 존재를 보다.

국궁 20년(1990-2009) 동안 유일한 사진 한 장( 1991년 10월 6일, 제9회 한밭문화제 민속놀이 큰잔치 궁도대회, 개인전 3위 입상 때), 대전문화원에서 보내준, 빛바랜 사진이 앨범 속에서 잠자고 있었다.

궁도장 폐쇄 15일, 오래 쉰 탓인지, 불만 연발하다가 갑자기 5시5중, 활이란 묘한 것이야. 즐거운 내기 편사도 승리로 끝나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술맛도 꿀맛이군!

눈 하나 찢겨 실명 상태, 귀와 목 부분이 찢기고 탈모 상태로 피투성이, 처참하다. 먹이를 공급하다. - 8월 12일 일단 배고픔을 달래고. 4일 지나 기력을 회복하기 시작,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기력 회복(8월 18일~ 8월 21일) 돌봄 (8월 24일) 여러 강이 모인 바다 같은 활터인데, 바닷물이 되어야 하는데, 강물로 남아 빛깔과 맛이 각각 다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이상 다친 고양이의 생존을 돌볼 수 없어 아쉽다.

쏟아지는 장대비가 그치고 시원한 바람이 불다. 술 몇 잔에 축축이 젖어 과녁을 향해, 증인 앞에서................. 쏟아지는 장대비, 사대에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

오전 초순에 불, 둘째 순에 몰기, 대부도에서 송의헌 접장과 점심을 함께하다. 19순에 3중, 20순에 후 4중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