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푸른 오솔길에서 본문
옛 생각이 수천의 나뭇잎으로 물결치는
어쩌다 한번 찾는 오솔길에서
물여울처럼 다가와
해말간 웃음으로
가만 안아보고 내리는 손길이어도
바위틈 철쭉꽃으로 피어나는 사람이여
세월의 안개 너울거리는
숲속으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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