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비에 젖은 보문산 - 2018. 9. 7 본문
해종일 비가 내릴 것 같다. 이런 때에는 산밑 주막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비가 그치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좀처럼 비가 그칠 것 같지 않다. 빈 술병은 쌓이고, 머릿속은 젊은 날을 더듬고, 말은 꿈속을 달리고....
오후 4시 하산, 홀로 중앙로 실내 양궁장, 동전 노래방을 섭렵했다. 삶이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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