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백

5월 둘째 주, 금계에서 동강까지, 계족산 넘어 금강 따라

연안 燕安 2014. 5. 15. 22:18

지리산둘레길 4코스, 구간거리 11.2km, 소요시간 4시간 반, 1/3은 산속 숲길, 1/3반은 계곡 따라 숲길, 1/3은

그렇고 그런 길, 숲길이 끝난 산 중턱에 유일하게 열려 있는 주막 하나, 산나물에 막걸리 한 잔, 그 맛에 햇볕

아래 땀을 비 오듯 쏟으며 걸었다.

 

 

 

 

 

 

 

 

 

 

 

대전둘레산길 5코스, 구간 거리가 13km이지만 걷다 보니, 18km 이상, 8시간 동안 걸었다. 긴 시간 휴식을 취하며 걸었다. 계족산 정상을 지나서 길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답답하였고, 중반을 지나 하산길 지리했다.  

천변 입구 나무 위에 핀 기이한 꽃과 천변에 우거진 야생화가  다소 씁슬한 마음을 달래 주었다.

마른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냉수가 매우 달콤했던, 무더운 초여름, 해는 서편에 뉘엿뉘엿 떨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