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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숨결

섬진강변에 황혼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대학동창 정시택군과 환한 봄빛 아래 만나다. 음식 맛이 좋고 친절미가 흐르는 곳, 나물 반찬과 산수유 막걸리에 흥이 돋아났다. 정시태군의 보금자리, 비닐하우스와 텃밭, 따뜻한 봄빛 아래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눈부신 꽃길, 고즈넉해서 좋다. 해발 500m 산 위에 자리잡은 사선암으로 가는 길, 가파르고 힘들지만, 그럭저럭 구경할 만하다. 구례구역 백반집에서 산수유 막걸리 3병으로 하루 여정이 막을 내리다.
이백산악회
2022. 4. 5. 10:51

오전 11시쯤 밥을 먹지 않은 모습이 심상치 않다. 우리 바깥으로 , 언제나 쉬던 나무아래로, 마롱이 집안으로, 두부 집 앞에서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마송이는 조용히 눈감았다. 밤까지 허허한 가슴이 저려 왔다. 오전 10시 54분(마롱이 집 앞에서) 오전 10시 55분(마롱이 집 앞에서 마롱이와 함께) 오전 11시 19분(우리 문 앞, 우리 바깥에서) 오전 11시 20분(우리 문 앞, 우리 바깥에서) 오전 11시 21분(우리 문 앞, 우리 바깥에서) 오전 11시 23분 오전 12시12분(화살나무 아래 쉼터에서) 오전 12시 18분(두부 집 앞에서 눕다) 오전 12시 22분(떠나가고 있다) 오전 12시 25분(모든 움직임은 정지하고 , 마지막으로 쓰다듬어 주었다 ) 오후 5시 34분 오후 5시 39분(영면..
반려동물
2022. 3. 20.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