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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모음

잃어버린 세월

연안 燕安 2012. 1. 13. 01:16
· : 잃어버린 세월
 
· 저자(시인) : 김옥남
 
· 시집명 : 사랑은 그러하다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01
 
· 출판사명 : 도서출판 일광
 
· 링크주소 : http://www.poet.or.kr/kon (2)
잃어버린 세월

김옥남


서로가 만남 없던
지난 날들이
빈번히 우리 앞에
쓰러져 갔다해도

그대여
잃어버린 세월이라
이름하지 마세요.

푸르른 바람으로
깃을 세우고
우리 앞을 맴돌다
유영하던 계절을

그대 함께
보내고 맞이 하지 못했지만
그대가 복 되듯이
나의 잔도 넘치네요.

우리의 무대는
서로 다르고
놓여진 자리
너무 멀지만

그대의 무대 너머
내가 있다면
나의 관객으로
그대가 살아 갈 삶

그대와 난
서로에게 관객대 관객

무대 너머 감격
나누어 갖고
공감으로
뜨겁게 갈채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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