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백

대학동창들과 함께

연안 燕安 2017. 12. 10. 08:23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온지 벌써 40년이 지났다.

          깊은 산속의 개울물처럼 흘렀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던가.

          오후 4시 30분 수서행 SR을 타고, 대학동창 모임이 있는 교대역 인근 강릉집을 찾았다.

          즐거운 여담 속에서 맛 좋은 술, 내 몸이 밑 없는 동이처럼,,,,

          하얀 갈대들이 서초동 아파트 이용현회장 집에 모여 카드를 돌리면서,

          옛 추억을 더듬으며 20대처럼 짙푸른 시간을 시간을 보냈다.

          심야 고속버스 안 총총한 눈빛 속에서 젊은 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강릉집 내부

 

 

 

 

 

 

 

         다 모이기 전이라도 술잔을 들자

 

        이종광 박호섭 최유진

 

          대학시절과 다를 바 없는 이종헌군의 모습, 솔향기 풍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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