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온지 벌써 40년이 지났다.
깊은 산속의 개울물처럼 흘렀던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던가.
오후 4시 30분 수서행 SR을 타고, 대학동창 모임이 있는 교대역 인근 강릉집을 찾았다.
즐거운 여담 속에서 맛 좋은 술, 내 몸이 밑 없는 동이처럼,,,,
하얀 갈대들이 서초동 아파트 이용현회장 집에 모여 카드를 돌리면서,
옛 추억을 더듬으며 20대처럼 짙푸른 시간을 시간을 보냈다.
심야 고속버스 안 총총한 눈빛 속에서 젊은 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강릉집 내부
다 모이기 전이라도 술잔을 들자
이종광 박호섭 최유진
대학시절과 다를 바 없는 이종헌군의 모습, 솔향기 풍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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