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전엔 한적한 곳이 었는데, 그때엔 수도여자사범대학, 단과대학으로 출입이 제한되었었다.
발랄한 시절, 교복을 입고 과사무실을 찾아, 강의실을 알아내고,
덕분에 자취방에 가서 점심을 얻어 먹었던. 아름다운 추억이 흐르는 곳,
옛 친구와 함께 캠퍼스를 돌아보았는데, 강의실이 있던 건물은 흔적도 없다.
그녀들의 자취방이 있었던 곳, 근처 길가에서 막걸리와 순대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아득한 젊은날의 낭만에 젖어 보았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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