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12구간(삼화실-대축) - 2014. 8.12

연안 燕安 2014. 8. 13. 08:52

         몸살을 앓고 난 후, 보름 동안 쉬었지만 몸은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다.

         어제 저녁 오정문학회에서 돌아오니 11시가 넘었다.

         새벽 4시에 기상, 2시간 정도 써 놓은 시를 다듬고,

         오전 7시 20분에 출발, 오수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대축에 10시 도착, 버스로 하동읍까지, 택시로 삼화실까지,

         11시 20분부터 걷기 시작하여 5시 40분까지 6시간 40분 동안 17km를 걸었다.

         그늘이 없는 뜨거운 임도는 사막 여행을 연상케 했다. 쏟아지는 땀, 흥건히 젖은 등산복, 찌는 듯한 열기.

         왜 이렇게 고난의 길을 걸어야만 하는가. 해답은 집에 돌아온 후 얻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