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오주리 시인 초청 문학강좌(오정문학회 주관) - 2018. 8. 11 본문
무더위 속, 대전문학관에서 열린 문학강좌, 무엇인가 가슴에 닿는 것이 있었다.
카돌릭관동대학 교수, 오주리 시인
깊이 보다 차분하고 진솔하게 털어놓는 말 속에서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듯한 의식의 밑바닥이 보이는 듯,
알바이트와 학점에 쫏겼던 가난했던 젊은 시절
지난날 보았던, 사막의 우물처럼 캄캄한 바닥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술잔은 가벼워지고, 빈 뱃속은 충만해지고,
식당에서 커피샵으로, 카페로
술기운 거나하게 도는 석양이 이십 대의 여름날처럼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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