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대청호오백리 18구간 - 2016. 6. 16 본문

이백산악회

대청호오백리 18구간 - 2016. 6. 16

연안 燕安 2016. 6. 18. 07:54

문의면에 있는 대청호오백리길 구간들,

길은 모두 잡초와 잡목이 무성하고 안내판은 저능아처럼 웃고 있다.

몇 주 전 사전답사 시, 길을 잃고 헤매던 기억을 상기하며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소전보건진료소에서 출발, 염티삼거리로 가기 전 정자 옆으로 난 길로 문덕마을에 진입하여

경로당을 지나가야 하는데, 안내판을 따라 가다 보면 염티삼거리에서 배회하게 된다.

안개속처럼 희미한 충청지역 안내판 - 갈껴 말껴?










아래 안내판, 100m 전방에서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산등이 진입로 근처, 공사로 훼손된 산길, 진입로 보이지 않았다.




겨우 찾은 진입로 리본 표시, 길은 잡초와 잡목 무성한 안갯속



평평한 장수바위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산불초소!










방향이 맞도록 안내판 부착을 바로잡았다.

길 왼쪽 아래 막아논 철봉 문을 지나, 비탈길을 내려가 산덕리 상산마을로 갔다.   

철문 뒤 전신주, 안내판이 나뭇잎 뒤에 숨어 있었다.















상산마을에서 버스승강장이 있는 길가 정자, 소전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전, 막걸리 잔을 들었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