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대청호오백리길 16구간 - 2016. 6. 3 본문
한여름날 초등학교 여름방학처럼 길고도 길었다.
회남면 거교리에서 점심과 막걸리 잔을 들고 출발, 안산동 최가집에서 저녁과 막걸리 잔을 들고 귀가.
푸르고 아름답고 무덥고, 눈부신 여름날이었다.
푸른 벽의 틈새로 보이는 회남면사무소, 거교리 주변 호숫가 산책로의 나무 난간
어지러운 오솔길도 소전리 경로당에서 끝나고, 소전보건진료소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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