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백

고양이의 봄

연안 燕安 2021. 3. 14. 20:13

늙은 고양이는겨우내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사람의 도움을 받아 4마리의 새끼를 돌보았다.

따뜻한 봄날, 애타게 새끼를 부르는 울음소리 널리 울려 퍼졌지만, 응답이 없다.

건물의 한쪽 모통이에서 새끼들은 짝짓기에 여념이 없었다.

짝짓기에 여념 없는 새끼들, 고양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심쿵 카페 주인의 도움으로 옮긴 고양이 먹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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