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마둥이의 출현 - 2020. 3. 9 본문
오전 11시, 철물점에 들려 삽과 괭이를 사들고 개집으로 왔는데, 우리 안에 삽과 괭이를 놓고 우리 문을 나가려는 순간,
호박 구덩이 옆에 하얀 천조각이 보여, 수거하려고 다가간 순간, 하얀 개 한마리가 땅바닥에 엎드려 떨고 있었다.
어린 몰티즈(?) 새끼였다.누가 버린 것인가? 유기견센터에 보내야 하나? 우선 먹이를 주고 안정시키자.
자기 보다 큰 개들의 위협을 벗어나도록, 편히 쉴 곳을 우선 마련해 주자.
3시간에 걸쳐 철망에 둘러싸인 개집을 완성했다.
마둥이(마+업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코로나가 붐비는 3월, 땀을 쏟는 산기슭에서 측은지심에 젖어, 생명이란 무엇인가?
마송이와 마롱이가 낯선 마동이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일정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
철망에 둘러싸인 개집 안에서 마동이는 편안하게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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