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7월 뒷산에서 건률이와 함께 본문
유치원이 방학을 하여 건률이가 집에 왔다. 보지 못한지 몇개월 지나지 않았지만, 말이 많이 늘었다.
애들은 하루볕에도 부쩍부쩍 자라는가 보다.
한여름 오후가 정자 속 이름 모를 여인처럼 졸고 있었다.
마송이와 마롱이가 새끼를 데리고 있는 암꿩을 덮쳤다. 놀란 어미는 도망가고 홀로 남은 새끼가 슬프다.
무더운 한여름 오후, 정자의 그늘이 시원하다. 깊은 오수에 빠져 있는 여인, 참 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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