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내 쉼터에 춤추는 봄빛 본문
매일 오는 곳, 공원의 모퉁이에서 꽃잔디가 얼굴을 붉히며 수줍게 미소를 보낸다. 철봉에 매달려 힘차게 몸을 흔들 때,
평행봉 위에서 숨 가쁘게 몸을 날릴 때,
코를 찌르며 머리를 서늘하게 하는 싸리꽃 향기, 나는 찬연한 봄빛에 젖어 풀벌레처럼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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