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백

조부 이장 - 2022. 12. 8

연안 燕安 2022. 12. 10. 09:01

40년만에 찾아온 곳, 강산은 너무 빨리 변해, 모든 것이 낯설다. 타인에 의지하여 조상의 묘를 찾는다는 것, 묘한 세상이다. 그동안 묘를 돌보아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그분 아들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포용하기로 했다. 죽으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짧은 삶 속에서 품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시원한 바람 한 가닥이 가슴을 스친다.

나산묘원으로 이장, 영혼은 어디에 있는가?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에 있다. 

40년이 넘어, 대기 형님의 부인(박귀순)을 찾아 뵙고, 명기 형님의 전화번호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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