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오디, 오월의 뽕나무 본문
언젠가 뽕나무 한 그루가 개 우리 안으로 들어왔다. 무심히 낫으로 베어버렸는데도,
고개를 들고 푸른 잎을 내밀어 살려달라는 듯, 마음이 약한 나는 그 자리에 그냥 놔두었다.
몇 년이 지난 후, 그 녀석은 나에게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안겨주었다.
자연에겐 배신이 없다.
동탄으로 입양 간 마둥이가 업둥이로 들어왔던 옛 삶의 터전을 찾아, 뽕나무 그늘에서 옛날을 더듬고....
오랜만에 마롱이와 해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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