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끝) - 2016. 6. 14 본문

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끝) - 2016. 6. 14

연안 燕安 2016. 6. 15. 21:28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시작, 7개월 걸쳐 호반길 걷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붉게 타오르는 유월의 하늘,

             후텁지근한 숲 속엔 날파리들만 지겹게 달려들었다.

             무엇인가를 마무리한다는 것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것,

             길 옆 호숫가는 불타는 사막처럼 출렁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