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숨결
김용길 시인 첫 시집 『몬해』 출판기념회 후기 본문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용길 시인을 위해 시에문학회가 시집 발간 후원으로 마련한 출판기념회가
수려한 지리산 산자락, 경남 하동군 악양면 신흥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치료불가 2-4개월 생존기간
판정을 받은 김용길 시인의 생사를 초월한 맑은 목소리와 담담한 미소, 시에문학회원의 열정이 넘치는
노래와 춤 한마당, 삶과 죽음을 뛰어넘는 듯 꽃비 쏟아지는 봄날을 불사르고 있었다.
삶의 공허를 채우기 위해 소리도 높이 지르고 공간을 가르며 나무토막 같은 몸도 흔들고 돌리고 돌리자
긴 시간은 아니지만 쌓인 정을 어이할까. 가슴 깊이 간직하고 환한 앞날을 맞이하자
이렇게 2014년 봄날이 흘러간다. 나무 위 꽃들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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