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
산청 동의보감촌 둘레길 - 2014. 10. 30
연안 燕安
2014. 10. 30. 23:31
지리산둘레길에 속하지는 않지만, 1구간부터 20구간까지 지리산둘레길을 완주하고, 추가로 걸었다.
빛에 짙게 물든 산야, 세상사에 후즐근해진 몸을 깊이 묻었다. 눈도 마음도 축축히 젖어 17km거리를
걸었다. 삶이란 편한 것보다는 고달픈 편이 더 나은 것인가?
점심으로 약초전과 막걸리를 계획했는데, 주인 없는 가게의 문엔 자물쇠가 채워 있고, 어찌하리요.
소나무도 단풍이 든다는 것을 알았다.